작품소개
원제 : The twelve-month mistress
W-021 1년간의 사랑
♣ 귀족 1
서로의 진심도 모른 채…
호아킨의 시한부 연인인 카산드라. 카산드라는 그가 이별을
말하기 전에 자신이 먼저 떠나기로 결심하지만 그녀의 앞에서
사고를 당한 호아킨은 둘이 더 이상 연인 사이가 아니라는
것마저 잊은 게 아닌가!
▶ 책 속에서
「내가 부분 기억 상실에 걸렸다고 하더군」
호아킨이 최대한 인내심을 보이며 말했다. 가족들이 원한다 해도 세세한 상황을 다시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는 명백한 표시였다.「내가 기억을 못 하는 게 사고 외에도 조금 더 있다는 거야」
「얼마나요?」카산드라는 간신히 물었다.
하지만 그녀는 곧 후회했다. 감정이 고스란히 드러난 쉰 목소리가 당황스러워 얼굴이 붉어졌기 때문이다.
「몇 주 정도」호아킨이 비딱한 어조로 말했다.「가장 선명하게 기억하는 마지막 일은 메르세데스의 생일 파티야」
「거의 한 달 전이잖아!」 메르세데스가 놀란 목소리로 소리쳤다.
거의 한 달 전? 그 때는 호아킨과 카산드라가 정말 행복했던 마지막 순간이었다.
▶ Chapter 1 ~ Chapter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