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W-072 고집불통 공주님
♣ 바이킹의 초대 1
- 공주님, 함께 가시지요
평범한 유치원 교사 엘리가 집에 돌아왔을 때 집 안에는 처음 보는 건장한 남자가 있었다.
그는 무턱대고 엘리를 <공주 마마>라 부르며 <왕국>으로 돌아가자고 하는데….
▶ 책 속에서
「묶은 것을 사과드립니다, 공주님」
그는 정말로 미안한 듯이 말했다. 「하지만 아버님께서 공주님을 데려오라고 명령하셨습니다. 혹시라도 달아나실까봐 부득이하게 실례를 했으니 용서해주시기 바랍니다」
엘리는 계속 몸부림치며 신음했다.
「재갈을 풀어드리기 전에 일단 왕의 자손의 명예를 걸고 소리내어 울거나 큰 소리를 치지 않겠다고 맹세하셔야 합니다」
엘리는 미친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말없이 엘리를 보았다. 그녀도 움직임을 멈추고 그를 마주 보며 재갈을 풀어달라고 눈으로 호소했다.
마침내 그는 손을 뻗어 재갈을 풀었다. 「용서하십시오, 공주님. 확신이 필요했습니다」
「용서 못 해요」 엘리는 쉰 목소리로 말했다. 「그러니까 용서를 구하는 일은 그만두세요」그녀는 몇 번이나 침을 삼키며 칼칼한 목을 적시고 나서, 낮은 목소리로 명령했다. 「물을 줘요」
▶ 목차 : Chapter 1 ~ Chapter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