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배드 맨을 현상 모집합니다!
운명은 잰 해링턴을 배드 강으로 이끌었다. 더 정확히 설명하자면 그녀가 미국 지도를 향해 다트를 던진 결과, 꽂힌 곳이 바로 배드강이었다. 배드랜스는 그녀의 재산이 아닌 그녀만을 원하는 남자를 구하기엔 손색없는 곳이었다. 그녀는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남자를 첫눈에 알아볼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녀의 첫 작전은 배드랜즈 지역 신문에 광고를 내는 일이었다.
<배드 맨을 남편감으로 구함>!
그렇게 해서 등장한 저드 콜트레인은 그녀가 바라는 아이들의 아빠가 되어 줄 완벽한 남자였다. 하지만 그의 섹시한 목소리와, 야성미 넘치는 겉모습 속에 그녀가 모르는 진실이 철저히 숨겨져 있는데….
▶ 책 속에서
「그는 그녀를 뚫어지게 응시했다」
「나도 질문 한 가지를 해도 되겠소?」
웬일인지 가빠지는 숨을 고르며 그녀는 간신히 대답했다.「물론이죠」
그의 눈길이 그녀의 연분홍색 티셔츠 앞에 써 있는 검은 글씨로 향했다.
<배드 맨 구함>
그의 눈길이 수상쩍은 것도 아니었는데 그녀는 온몸이 후끈 달아오르고 말았다.
「대체 왜 배드랜즈 남자를 남편으로 고를 마음을 먹게 된 거요?」
절대로 사실을 말할 수는 없었다. 토드 브렘포스의 미심쩍은 청혼은 수없이 거절한 그녀가 눈을 가리고 벽에 걸린 미국 지도를 향해 던진 다트를 날리며, 메이에게 다트가 어디 꽂히건 그곳에서 남편감을 찾겠다고 선언했다는 사실을 알면 이 남자는 모욕을 느낄 것이기 때문이다. 그녀는 그가 수긍할 만한 다른 사실을 둘러댔다.
「내가 사는 곳에서 배드랜즈 남자들의 평판이 아주 좋거든요」
▶ Contents : 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