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우리 다시 만나면
캣을 사랑했지만 끝내 사랑의 상처를 입고 헤어진 네이트.
두 사람은 5년 후 사업상의 문제로 다시 만난다.
그러나 5년이라는 시간은 서로를 향한 뜨거운 열정이 식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 책 속에서
「마음에 두고 있는 사람 없어?」
「특별한 사람은 없어. 누굴 만날 시간도 없었고. 유토피아를 만드는데 모든 시간과 에너지를 쏟았으니까」
네이트는 와인을 한 모금 더 마셨다. 그의 시선이 골똘히 생각하는 듯 그녀에게 머물렀다.
「넌? 딱 맞는 남자를 찾았어?」
「아니, 그런 사람은 없어. 그리고 불행하게도, 네가 나랑 안 맞는 마지막 사람도 아니었고」
그녀의 삶에 남자는 많았다. 하지만 그녀의 가슴과 영혼을 채워준 남자는 아직 없었다. 그나마 네이트가 그에 가장 근접했었다. 그가 그녀에게서 바라는 걸 말하기 전까지는.
「유감이군」 그가 말했다.
「뭐가? 나와 안 맞는 남자들을 많이 사귄 거?」 캣은 빙긋 웃었다.
「그럴 거 없어. 멋진 왕자님을 찾기 전까진 수많은 개구리와 키스해야 한다는 속담도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