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 책 소개
저 남자… 너무 섹시한걸?
아름답고 부유한 열두 명의 여자 중에 한 명을 골라야하는 리얼리티 독신남 프로그램의 남자주인공 루크는 철저히 이 상황을 즐길 생각이었다. 고작 미인을 고르기만 하면 되는 것 아니겠는가.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이럴 수가! 정작 그를 밤낮으로 흥분시키고 떨리게 만든 포셔는 결코 가까이 다가갈 수 없는 여자였다.
섹시한 루크를 차지하기 위한 여자들의 치열한 쟁탈전이 벌어지는 가운데, 포셔의 눈빛은 점점 뜨겁게 야릇해지고….
※ 책 속에서
그녀는 서랍을 열어 콘돔을 꺼냈다.
"이런, 포셔, 환상이 실현되는군요."
루크는 숨막히는 목소리로 말했다.
"그런데 이래도 될지 모르겠어요. 잠깐, 내가 대체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세상에서 제일 섹시한 여자가 내 옆에서 콘돔을 뜯고 있는데. 젠장, 합시다. 내가 등을 대고 누우면…."
그의 말에 포셔는 옷을 벗어 던지고 그의 몸에 올라타는 모습을 상상했다. 갑자기 방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더워졌다. 그녀는 고무에 얼음을 채워 넣었다. 한 손에 콘돔을 들고 다른 손으로 얼음을 넣었다. 손은 따뜻한데 얼음은 차가워서 제대로 하는 게 점점 힘들어졌다. 빌어먹을, 왜 윤활제가 발라진 걸 집었지?
"얼음주머니를 만드는 거예요. 당신 등에 대려고요."
"아…. 당신은 심술궂어요."
루크는 간신히 말을 내뱉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당신은 원하지 않아요."
포셔는 성적 에너지가 자신의 내부로 밀려드는 것을 느꼈다. 그녀는 의도적으로 애무하는 듯한 동작을 하며 그를 희롱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