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남자,
광고회사 Dia 대표, 김현수.
두 번이나 우연히 만난 여자가 웃기게도 ‘운명’처럼 느껴졌다.
순한 눈망울이 사랑스럽다.
“몇 살이에요? 미성년자면 곤란한데.”
어떻게든 이 여잘 잡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곁에 다가가면 다가갈수록 느낀다.
나의 짝사랑은,
결코 이루어지지 않겠구나.
그 여자,
가을 소아과 사탕 선생님, 해가을.
길에서 스치듯 만난 남자가 연애를 하잔다.
안전을 추구하는 자신에게 있어 너무 잘난 남자는 칼로리 폭탄인 음식에 가깝다.
먹을 땐 맛있고 좋지만 후에는 감당이 안 돼 후회하는.
그러니까 밀어내야 한다.
달콤하다고 무조건 입에 넣고 보면 분명 탈이 날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