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현대 / 권선징악 / 첫사랑 / 재회물 / 사내연애 / 직진남 / 카리스마남 / 뇌섹녀 / 다정녀 / 외유내강 / 힐링물
(1권)
천 번의 고백, 천 번의 기도.
사랑한다면 그쯤은 할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조폭의 딸. 도망 중인 아빠. 그리고 억대의 빚.
삶을 꾸려 가는 것조차 버거웠던 대학 시절,
소진은 하늘의 별 같은 그 사람을 만났다.
제게 있는 줄도 몰랐던 재능을 높이 평가해 주는 사람,
새로운 세계를 보여 주고 이끌어 주는 사람.
“좋아해요, 선배.”
맹목적인 외사랑이라도 좋았다.
돌려받지 못할 마음이어도 좋았다.
차오르는 마음을 꾹꾹 눌러 담아 997번의 고백을 전했다.
“그러니까 선배. 한 번만…… 같이 자 주면 안 돼요?”
998번째. 그녀에겐 작별, 그에겐 고백이었던 아픈 한마디.
그렇게 볼 수도, 만날 수도 없었던 3년의 세월 후.
그녀의 전부였던 천강현이 말한다.
“조건이 있어. 한번 자자, 나랑.”
한소진. 촉망받는 스마트폰 앱 개발자. 닉네임 ‘은빛 구두’.
천강현. <오즈게임즈>의 사장. 게임계의 명품 아이콘.
그들의 사랑, 그리고 고백에 대한 이야기.
(2권)
천 번의 고백, 천 번의 기도.
“네가 할 수 없을 테니까 이젠 내가 하려고.”
천 번에 가까운 마음을 받았다.
그리고 그의 마음은 단 한 번도 주지 못했다.
줄 수도 없고, 주어서도 안 되는 마음이었으니까.
“사랑한다, 소진아.”
누르고 눌렀던 한마디. 마침내 터져 나온 그 말.
“너밖에 없다고 했지. 마음도, 몸도 너한테만 반응해.
다른 건 다 상관없다고.”
답은 하나였다.
평생 이 여자를 곁에 두고 싶었다.
또다시 녀석을 놓친다면, 도저히 멀쩡하게 살아갈 자신이 없었으니까.
극단으로 치닫는 <GK소프트>와의 표절 분쟁.
점점 불투명해지는 ‘다크블랙’의 미래.
그리고 그들에게 다가오는 어두운 위협.
끝내 듣지 못한 소진의 천 번째 고백.
천 번을 고백하면…… 정말 어떻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