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눈을 떴을 땐 제발 이 모든 게 꿈이기를….’ 낯선 감정에 이리저리 휘둘리는 여자, 희아
‘단지 내 것을 빼앗기고 싶지 않았을 뿐이야.’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무엇이든 하는 남자, 주혁
‘내가 내 세상을 포기하고 네 세상에서 살겠다는데도 안 되는 거야?’ 사랑을 멈추는 법을 모르는 남자, 태웅
우연히 길에 쓰러진 MS 그룹의 회장 갑수를 구한 희아의 인생에 터닝포인트가 찾아왔다. 갑수의 후원을 받아 그의 집으로 들어가게 된 것이다. 희아는 그곳에서 이복형제인 주혁과 태웅을 만난다. 두 형제는 들에 핀 야생화 같은 매력을 지닌 희아에게 각자 다른 마음을 품고 다가온다. 그렇게 편안할 것만 같았던 희아의 앞날에 맹렬한 폭풍우가 몰아치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