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귀신을 보는 소녀, 강윤서
깊은 잠에 빠지는 순간,
죽은 자의 끔찍한 기억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독종으로 통하는 강력반 형사, 정선호
“난 내 눈에 보이는 것만 믿어.
그래서 네가 말하는 거, 유령이라든가 귀신이라든가 하는 건 못 믿겠어.
하지만 너는 믿을 수 있을 것 같아.”
연달아 일어나는 의문의 뺑소니 사고
진실을 캐내려는 두 사람의 만남은 단지 스치는 우연이었을까
지독한 악몽에서 깨어난 그날 아침, 윤서는 한 남자의 영을 마주한다. 끔찍한 형상으로 윤서 앞에 모습을 드러낸 그는 뺑소니차에 치여 유명을 달리한 석현이었다. 불시에 그의 기억 속으로 빨려 들어간 윤서는 곧 그 죽음의 내막을 알게 되고, 이름을 숨긴 채 목격자임을 자처하며 경찰에 제보 전화를 건다.
한편 연달아 일어나는 뺑소니 사고에 의심을 품은 선호는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를 찾아 진실을 확인하기로 마음먹는다. 여러 날의 잠복 수사 끝에 드디어 목격자가 윤서임을 알아낸 선호는 다소 수상쩍은 윤서 앞에 모습을 드러내는 대신 그녀를 미행하기로 결정한다. 새벽 2시가 지난 야심한 시각, 홀로 집을 나선 윤서의 뒤를 밟던 선호는 그녀를 향해 매섭게 달려드는 의문의 검은 차량으로부터 윤서를 구하기 위해 몸을 내던진다.
결국 선호는 윤서의 도움으로 뺑소니 범을 검거하게 된다. 하지만 그는 죽은 사람이 보인다는 윤서의 말을 끝내 믿지 못하고, 그에 또다시 좌절한 윤서는 쓸쓸히 선호에게서 뒤돌아선다. 그렇게 끝이라 여겨졌던 두 사람의 인연은 선호가 건넨 한 마디 말에 의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드는데…….
원치 않은 능력 때문에 모든 것을 잃어야 했던 윤서
그런 그녀를 유일하게 믿어주며 그 곁을 묵묵히 지켜낸 선호
운명처럼 만나 끝내 사랑을 쟁취한 두 사람의 가슴 뜨거운 로맨스! 《내게 말을 해봐》
내게 말을 해봐 / 강부연 / 로맨스 / 전5권 완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