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나 두고 따로 사생활을 갖고 있는데 안 궁금해할 여자가 어디에 있어요?”
기획팀의 사고뭉치 말단 직원 한유림. 동생이 대신 알아봐준 아파트에 룸메이트로 들어가게 된 그녀는 지상낙원에 온 기분으로 욕실 탐방을 마치고 갓 목욕한 모습으로 때마침 돌아온 룸메이트를 맞이하는데……. 으아아악! 그녀는 안으로 들어서는 사람을 보고 비명을 지르고 말았다. 도대체 왜 인조인간 냉미남 김도현 팀장이 이곳에 있을까?
“대장님, 대장님. 나 특별해요?”
“웬일로 착하게 손님 대접까지 해서 상을 주려고 했는데, 이상한 생각이나 하고 있군.”
“이상한 생각이라니요.”
“쓸데없는 생각에 진 빼지 말고 그 정성으로 일이나 더 열심히 해.”
유림은 속으로 툴툴거리면서도 또 한편으로 케이크에 행복해하다가 지나가는 말과 같은 도현의 대답에 깜짝 놀랐다.
“특별하다기보다는 너 같은 말썽쟁이는 없는데, 그게 특별하다면 그럴 수도 있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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