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이 세상에 우리 둘뿐이었다. 사랑을 아는 건.
가해자의 아들, 김정원
피해자의 딸, 손지호
“나랑 하고 싶은 게 뭐야?”
“사랑.”
이 세상에 너뿐이었다. 절대로 사랑해선 안 될 사람은.
아버지를 죽음으로 내몬 사람의 아들, 정원을 사랑한 지호는
멈출 수 없는 자신의 마음에 괴로워한다.
악연과 애증이 얽힌 운명에서 도망치려 하지만
세상 누구보다 그녀를 사랑한 정원에게서 끝끝내 벗어나지 못하는데……
“내 꿈은 딱 하나야.”
“어?”
“널 처음 본 순간부터 지금까지 딱 하나만 꿈꿨어.”
“…….”
“너랑 사랑하는 거. 같은 마음으로 마주 보는 거. 손지호가 사랑하는 사람이 되는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