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죽은 형부부가 남긴 유일한 유산 조카 에밀리의 인형을 고치기 위해 라칸은 혜잔을 만나야 했고, 그리고 운명의 붉은 실은 수를 놓기 시작한다.
꿈처럼 생각하던 남자와의 만남과 향낭들의 이야기. 혜잔은 그 어떤 사랑을 자신이 시작할지 모르지만 한 땀 한 땀, 라칸을 위해 마음을 수놓는데...
작가 한수영님의 한 폭의 동양화가 비로소 이 책으로 완성됩니다. 혜잔이 만든 향낭 一. 임을 위해 밝힌 봉화, 미녀 한주(韓珠). 二. 해상련(海上蓮), 심청(沈淸). 三. 아버지 대신 든 검, 전사 부랑(夫娘). 四. 아름다운 장발의 관나부인(貫那夫人). 五. 백일 붉어 고운 꽃, 자미(紫薇). 六. 비련의 여인, 낙랑공주(樂浪公主). 七. 돌아오지 않는 임을 기다리며, 백발의 마고(麻古). 八. 태양을 품다, 예부인(禮夫人). 그리고 향낭을 찾아 북쪽에서 온 은빛 눈의 이방인, 라칸 카셀라스 킨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