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만남에 있어 중요한 건 그 사람의 외모와 조건뿐일까?
초등학교 시절, 뚱뚱하다고 놀림 받던 소심녀 이재림. 사춘기를 거치며 피나는 노력으로 그녀가 변했다. 백여시로 둔갑, 많은 남자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는 천상여우. 반쪽 눈썹과 주근깨를 완벽하게 숨기고 ‘사모님’이 되고 싶은 내숭과 속물녀. 임강유, 호감형 얼굴과 방금 해병대에서 돌아온 따끈따끈한 사회초년생. 재림은 초등학교 동창회가 열리던 날, 어린 시절 자신의 순수한 마음을 짓밟은 임강유에게 복수하려고 멋들어지게 차려입고 나타나지만 첫 만남부터 대형 사고! 만날수록 일은 꼬이고, 정은 쌓이고. 싫진 않은데 이 남자, 함께 꿈을 찾자더니 뭘 하겠다고?!
진정한 현대판 왕자님 차주성. 재림의 동아리 선배이자, 집안 빵빵하고, 잘나가는 펀드매니저. 출장다녀왔다며 진주목걸이를 선물하고, 명품 구두 선물. 게다가 하얀 백마대신 화려한 외제차 운전하는 완벽한 현대판 왕자님.
내일이 불안한 20대들의 라임피클처럼 새콤달콤한 청춘 다이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