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믿고 회사를 맡기려면 믿음이 필요하다는 걸 알고 있을 게다. 애비뿐만이 아니라 이사진들의 신뢰까지 얻어야 하겠지? 여기에다 리조트 건설 하도록 해라. 회사 땅이 아니다. 소유주도 몰라. 기한은 5년이다. 5년이 지나도 리조트 완공이 안 된다고 하면 네 그릇이 거기까지인 것으로 알겠다.” 부친에 의해 회사 이사 승진 프로젝트에 뛰어들게 된 정윤재. 사주 아들로서 회사에 큰 성과를 내야 하는 그로선 뿌리칠 수 없는 과제였기에 프로젝트 안으로 다이빙 했지만 무엇으로 넘을 수 없는 난관을 만나고 마는데……. 땅 소유주와의 거래를 위해 만화방에서 컵라면을 먹고 만화를 보며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는 고등학교 풋사랑 밍키만화방 사장과 실랑이를 하는 그에게 과연 이사승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