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들었던 전설이 깨어난다! 무림의 운명을 짊어진 단 한 사람 「신검무황」! “황금… 동전…….” 부지불식간에 흘려내 버린 말이었다. 이어, 그의 뇌리 속을 환상처럼 스쳐가는 어떤 자아의식. 나에게 스승은 없다. 나 스스로 검법을 익히고 검식을 만들어 간다. 나의 스승은 이 세상의 삼라만상. 따라서 한 떨기 외로운 들꽃도 나에겐 더없이 귀중한 스승. 나에겐 스승이 필요치 않다. 최초로 떠오른 모종의 기억! 그러나 그것은 어떠한 감도 잡기 전에 사라져 버렸다. 용소야는 머리를 감싸쥐었다. ‘황금동전을 생각한 순간 그 같은 기억들이 되살아난 것은 무엇 때문인가? 대체 무슨 연관이 있는 것일까?’ 황금동전! 이것은 그가 얻은 최초의 단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