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 그것은 운명…… 혹은 인연……. 반파야국의 절대군주 현(炫) 황제와 반란을 꿈꾸는 희대의 야심가 희강의 대치 속에 황권을 지키기 위해 나타난 武人 관주. 황제의 절대적인 믿음 속에 자신 안에 숨겨진 또 다른 자아를 발견하고 진정으로 사랑하는 것을 지키기 위해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 간다.
내 죽어서도 그대만은 지키리니, 설하 공주여. 세상 그 어떤 꽃보다 아름다운 그 모습 그대로, 당신을 지켜줄 것입니다. 당신이 사랑하는 그 모든 것들을 지켜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