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에피루스 베스트 로맨스 소설!
이정인, 31살 세상에 태어나 처음으로 사랑한 남자 한건우가 독일로 떠나버린 후 오해로 인해 자신의 곁을 지켜주던 남자 한진우와 결혼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 남자는 한건우의 형이었다. 법의 테두리 안에서 이루어 질 수 없는 그들의 사랑은 시련과 오해로 결국 동반자살로 끝맺으려 했다. 그러나, 건우는 정인을 죽이지 못했다.
스스로 사랑하는 남자를 따라가기 위해 약을 먹은 그녀는 지독한 집착으로 그녀 곁을 떠나지 못하는 진우에 의해 식물인간이 된 몸으로 다시 세상으로 돌아오고야 말았다. 한건우, 28살 형과 얽힌 사랑으로 인해 형제의 연을 끊고 살아온 그의 앞에 별장에 나타난 여자 이정인을 가슴에 담았다. 그러나 오해와 형의 집착으로 인해 결국 형수라는 이름으로 그녀를 불러야 했다. 10년의 세월이 흘러도 놓을 수 없는 그녀와의 사랑에 그녀 손에 죽는 길을 택했다. 그는 자신의 사랑을 놓칠 수 없었고 세상은 그들의 사랑을 용서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한진우, 건우의 형으로 태어나 잘난 동생 덕분에 그리고 자신의 출생에 얽힌 아픔으로 동생의 것으로 불리는 모든 것을 빼앗고 싶었다. 그래서 동생의 연인도, 동생의 아이도 전부 빼앗았다. 그런데 자신이 사랑했던 이정인 만은 건우에게서 뺏어 올 수 없었다. 그래도 그는 정인을 놓아 줄 수 없었다.
비록 숨만 쉬더라도 죽은 건우에게 보내 줄 수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