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에피루스 베스트 로맨스 소설!
1950년대 중반 어느 가을,
순선은 우연히 한번 본 찬현의 모습에 반해 찬현의 양부인 최 면장이 건넨 혼담을 수락했다.
그러나 찬현에게는 오래전부터 사랑한 여인이 있었는데 다름 아닌
순선의 집 노비였던 정씨 할아범의 손녀인 명희였다.
어린 시절부터 사이가 좋지 않았던 그들이 찬현을 두고 그렇게 시작한
그들의 엇갈린 사랑은 짝사랑에 빠진 순선을 아프게 했고 우여곡절 끝에
찬현과 혼인 한 후에도 명희를 가슴에 품고 사는 찬현 때문에 고통스러워해야 했다.
그러나 그런 찬현이지만 사랑하기를 멈추지 못하는 쾌활 명랑한 순선의 지고지순한
마음과 독수공방을 탈출하기 위한 눈물겨운 노력에 견고하기만 할 것 같은 찬현의
심장이 녹아내리기 시작하면서 진짜 사랑을 배워가며 진정한 남자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
독수공방 탈출을 위한 강(姜)씨녀 순선의 귀여우면서도 얄미운 계략에 풍덩빠져 보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