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악녀빙의물 #회귀 #환생 #황궁 #생존 #황녀 #황태녀 #공작 #백작 #귀족
“연합국의 외교관이라는 그 남자를 좀 만나 봐야겠어.”
악녀의 몸에 빙의하였지만 허무하게 독살을 당해 1달 전으로 회귀한 잉그제트의 5황녀 시아나 잉그제트.
“네, 알겠습니다. 그럼 제가 뭘 해드리면 되나요?”
그런 시아나를 돕는 연합국에서 온 외교관 레오 알칸트라.
다시 시작된 이야기, 이 황궁에 분명 시아나를 죽이려는 자가 있다.
[미리보기]
‘너희들끼리 죽도록 싸워, 나는 조용히 살 거야.’
나는 옅은 미소를 짓다가 자신의 잔에 담긴 물을 한 번에 크게 마셨다.
“커억!”
그런데 목이 당장이라도 녹아 버릴 것 같은 이 기분은 뭐지?
털썩!
쿠우웅!
“시아나!”
그런데 이럴 수가?
고통을 호소하며 바닥에 쓰러진 내 입에서는 피가 흐르고 있었으며, 그 붉은 피는 주변을 순식간에 뒤덮고 있었다.
황녀들의 비명이 내 귀를 심하게 어지럽혔으나, 지금 난 이 상황이 이해가 안 가다 못해 억울한 나머지 눈물을 흘렸다.
‘왜 내가 죽는 거지?’
소설 속 흐름에서 가장 먼저 죽는 건 4황녀인 이멜리였다. 이멜리는 황태녀 즉위식을 거행하던 날 독살을 당해 죽고 루베트의 황태녀 즉위는 나중으로 미뤄진다. 그런데 왜 내가 지금 피를 토하고 있는 걸까?
나는 서서히 앞이 보이지 않았는데, 고통 속에서 몸부림치다가 갈색의 머리카락이 눈앞을 가려서가 아니었다.
‘그래, 내가 바보처럼 독살을 당한 거구나…….’
[목차]
#0 프롤로그
#1 다시 처음부터
#2 그대에 대하여
#3 황궁 밖으로
#4 소집
#5 독을 가져간 황녀
#6 티스트에서 온 손님
#7 새로운 신탁
#8 성녀의 등장!
#9 느닷없는 고백
#10 드디어 밝혀지는 진실
#11 황녀들의 회의
#12 황태녀의 진짜 얼굴
#13 조금씩 가까이
#14 새로운 이야기의 시작
작가소개
베리벨(김재협)
2009년에 데뷔하여 지금까지 20여질의 책을 쓴 로판 전문작가입니다.
서서히 쌓여가는 시간 속에서도 어린 소녀의 감성을 담은 이야기를 쓰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