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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권

    2025.01.16 약 10.2만자 3,500원

  • 2권

    2025.01.16 약 10.1만자 3,500원

  • 완결 3권

    2025.01.16 약 10만자 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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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안윤하. 나 아파.]
아파서 출근도 못 했다는 친구 오빠, 재겸의 메시지 한 통에 윤하는 달려갔다.

“재겸 오빠, 저 왔어요. 많이 아파요? 괜찮아요?!”
“열나.”
“이렇게 불덩이인데 아직 약을 안 먹은 거예요? 여기 약 가져왔어요. 앉아봐요.”

그러나 걱정이 가득한 윤하와는 다르게, 오빠의 눈빛은 짙고, 표정은 여유로워 보였다.

“네가 먹여줘.”
“떠먹여 줄게요. 그러니까 일어나 앉아야…….”
“네 입으로 먹여줘.”

제가 잘못 들었나 싶었다. 그건 꼭…….
키스하는 것 같잖아.

하지만 재겸은 차분했다.

“약이 안 넘어가.”
“…….”
“빨리 낫고 싶다, 윤하야.”
“오, 오빠 동생이 내가 입으로 약을 먹여줬단 걸 알면 분명…….”
“지금은 너와 나, 둘만 생각하자.”

결국 윤하는 물과 약을 입에 머금었다. 지금 재겸 오빠는 약을 먹어야 하니까.
부드럽고 촉촉한 그의 입술 안을 벌리고 들어가 물과 약을 흘려보내 주었다.
도톰하고 말랑한 그의 혀끝이 야릇하게 느껴졌지만 어쩔 수 없었다.
두 볼이 빨개지고 심장이 두근두근 뛰었지만 어쩔 수 없었다.
그런데 그 순간, 약을 먹을 힘도 없다던 재겸이 손을 스윽 올려 윤하의 뒤통수를 감쌌다.

“물이 부족해. 아무래도 물만 더 먹여줘야 할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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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권당 3,500원

전권 10,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