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캄캄한 인생을 살고 있는 진주 앞에 어느 날 도착한 의문의 초대장.
〈한 달 동안 주어진 공간에서 버티면 생존자들에게 100억 원의 상금을 나누어 드립니다〉
도착한 곳은 외딴 무인도였다. 식량을 모으고, 잠자리를 준비하는 모든 것을 스스로 해야만 한다.
물품을 내려주던 헬기를 따라 가던 중 인기척이 느껴져 뒤돌아보았을 때 맞닥뜨린 사람은…
“너 오진주 맞지?”
“김지성?”
놀란 눈으로 날 바라보고 있는 남자. 중학생 때 내 짝꿍이었던 지성이가 틀림없었다.
반가움도 잠시, 절벽 아래에서 발견된 누군가의 시체. 지옥섬에서의 시간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