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이혼 후 당당한 커리어 우먼으로 살아가던 소희는 회사에서 뜻밖의 인물과 마주친다.
“당신이 왜 여기에……?”
“이렇게 다시 만난 것도 인연인데 우리 앞으로 잘해 봐요.”
새롭게 부임한 대표의 정체는 전남편, 우진혁.
당장이라도 때려치우고 싶지만, 세 가족의 가장으로서 결정을 내리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소희에게 증오심을 품고 있는 듯하던 진혁은 어째서인지 자꾸만 소희에게 다가오는데.
“아이가 몇 살이에요?”
“학교 가려면 좀 있어야 해요.”
“요즘은 나이를 그렇게 표현하나 봐요.”
제발 자신에게 관심을 꺼줬으면 하는데, 날이 갈수록 그는 점점 선을 넘기 시작한다.
“6년 동안 널 죽도록 미워했어.”
“…….”
“이젠 상관없어. 내가 널 다시 놓치는 일은 없을 거야.”
이제 인정해야 했다. 전남편을 다시 사랑하게 되었다는 사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