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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권

    2023.06.28 약 9.4만자 3,000원

  • 2권

    2023.06.28 약 9.4만자 3,000원

  • 완결 3권

    2023.06.28 약 9.2만자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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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 키워드 : 서양판타지, 궁정로맨스, 첫사랑, 소유욕/독점욕/질투, 운명적사랑, 능력남, 직진남, 다정남, 유혹남, 집착남, 순정남, 카리스마남, 능력녀, 다정녀, 상처녀, 순정녀, 왕족/귀족, 오해, 권선징악, 달달물, 후회물, 이야기중심

반려의 곁에서만 살아갈 수 있다는 루텐족 아실리아.
그녀는 선황제의 협박 어린 명령으로
반려를 지키기 위해 황제와 약혼을 맺는다.

하지만 처음부터 정략적으로 맺어진 관계였기에
두 사람의 관계는 비틀릴 대로 비틀려 있었고
마침내 황제는 아실리아에게 추방을 명한다.

‘살날이 얼마 남지 않은 건 나에게 축복이야.’

점점 죽어 가던 아실리아는
반려의 행복을 바라며 평온한 죽음을 꿈꾸지만
그 작은 소망도 노예상에게 납치당하며 산산이 부서지고

그렇게 모든 것을 포기한 그녀를 구출한 것은
아실리아의 반려, 카일 로하튼 공작이었다.

“다정하게 대해 주지 마요.”
“아실리아, 나를 다시 사랑해 주십시오.”

선황제가 건 마법으로 진실을 말할 수 없었던 아실리아는
카일에 대한 미안함 때문에 마음을 닫아 버리지만

그녀에게 불행한 일이 생길 때마다
어떤 일이든 해결해 주는 그의 모습에
얼어 있던 아실리아의 마음도 녹아 가기 시작하는데…….


▶잠깐 맛보기

“당신을 찾기 위해 온 제국을 뒤졌습니다.”

카엘은 그동안의 고생을 생각하는 듯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아실리아, 리아라고 다시 불러도 되겠습니까?”

카엘과 친한 이들에게만 허락되었던 애칭, 그가 그것을 원하고 있었다.

“노예에게 그렇게 친근하게 대하실 필요가 없어요.”

아실리아는 그가 다가오는 것을 거절했다. 그의 호의를 받기에는 자신의 과거가 그녀를 놓아주지 않았다. 이런 것은 자신에게 어울리지 않는다고 경고하고 있었다.

“허락할 때까지 기다겠습니다.”

그는 아쉬워했지만 아실리아의 뜻을 존중해 주었다.
마치 어린 시절로 돌아가 카엘을 보는 것 같았다.
아실리아는 말없이 눈을 감았다.

‘그가 날 리아라고 부르게 하지 말자.’

자신에게도 일말의 양심이 있다.
그와 자신은 오래전 헤어졌다. 다시 이어지기엔 많은 일이 있었다.
그렇기에 상처받지 않으려면 마음을 단단히 잡아야 했다.

“다음에 부탁했을 때는 아실리아가 들어줬으면 좋겠습니다.”

카엘은 그녀에게 다가와서 솔직하게 속삭였다.
따뜻한 봄날의 손길 같았다.
추운 바람이 부는데도 이곳은 아닌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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