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저기… 저, 옆집 사는 사람인데… 밤늦게 진짜 죄송한데요….”
삶에 찌든 직장인 도윤에게 갑자기 찾아온 분홍색 가디건의 이웃집 여자 수연.
“저… 딸기 좀 사다 주실 수 있으실까요…?”
한참이나 운 얼굴로 부탁하는 것은 딸기를 사다 달라는 것!
입이 닳도록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부탁할 사람이 ‘선생님’밖에 없다며 울던 이 사람.
마냥 짠하기만 할 줄 알았더니 똑 부러지는 성격인 데다 먹는 것이 낙이고, 심지어 대학 병원의 간호사랜다.
하지만 ‘남편’이 잠시 자릴 비워 힘들어하는 임산부인 것 같은데….
에라, 모르겠다. 눈 딱 감고 질러 버린 말.
“수연 씨, 먹고 싶은 거 없어요? 편하게 전화해도 돼요.”
그렇게 퍽퍽한 건빵 같던 도윤의 삶에 별사탕 같은 수연이 깜빡이도 없이 스며들기 시작한다.
이웃집 그녀와의 좌충우돌 인류애 회복 로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