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국민 밉상 비호감 아나운서 변주리는
1등 신붓감이자 국민 호감 아나운서 변하리와 어느 날 우연한 사고로 영혼이 뒤바뀌고 만다!
그런데 변하리의 약혼자 차휴일과의 결혼식이 코앞이다.
교통사고로 영혼이 바뀐 것만으로도 환장하겠는데, 생전 처음 본 남자와 결혼이라니?
“당신이랑 결혼 같은 거 안 해. 그러니까 내 앞에서 제발… 사라져.”
“어쩌지. 난 이제야 흥미가 생겼는데.”
우주최강 싸가지 남편 차휴일과 얼떨결에 결혼식을 올리게 된 주리는
난데없는 동거를 꾸역꾸역 이어가며 제 몸을 되찾으려 노력하지만...
귀신보다 무서운 하리 때문에 하리의 몸에서조차 튕겨 나오고 만다.
영혼이 되어버려서 멘붕이 온 것도 잠시,
싹퉁바가지에 냉담하기만 했던 남편 차휴일이 내 목소리를 듣는다니?
주리는 온 힘을 다해 그에게 도움을 청한다.
짹짹짹, 차휴일 씨. 내 말 들리나요? 나 좀 도와줘요. 내 몸을 좀 찾게 도와줘요!
난데없이 들려오는 영혼의 목소리에 휴일은 혼란스럽지만, 이내 주리를 도와주기로 한다.
"이 여자, 몸 좀 찾읍시다."
표지 그림 ⓒ사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