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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결 1권

    2023.01.26 약 5.4만자 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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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3년 전, 사내 연애 커플이던 전남친에게 환승 이별을 당한 차경은 아직 솔로다. 실연의 상처를 곱씹는 자발적 솔로는 아니다. ‘멋진 남자’와 ‘정말 괜찮은 연애’를 하고 싶었지만 마땅한 사람을 만나지 못했다.
서른세 살이 되면서 눈에 띄게 줄어들기 시작한 소개팅의 기회가 어느 순간 요원해졌다.
서른다섯 살의 차경은 안정된 외로움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어느 날 차경은 어머니의 심부름으로 성북동에 있는 친구분 댁을 방문하게 된다. 어머니가 치밀하게 준비한 소개팅이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걸 모른 채.
생각지 않은 소개팅을 하게 된 건 태오도 마찬가지이다.

- 이런 식의 만남에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지 웃기가 어렵네요. 미안해요.
- 모르는 사람하고 저녁 한 끼 같이 먹는다고 생각해요.
- 아무렇지 않아요?
- 이미 일어난 일을 어떻게 하겠어요. 안 그래요?

태오는 짙은 경계심이 느껴지는 그녀에게 호감을 느낀다.

- 낯선 사람 조심해라. 어렸을 때 자주 들었던 말이잖아요.
- 모르는 사람이 길을 물어보면 모른다고 하라고 그랬죠. 어른들한테 물어보라고.
- 어느 순간 나 자신에게 그러고 있더라고요. 낯선 사람 조심해라, 모르는 사람이 말 시키면 경계해라, 하면서.

차경 역시 우문을 현답으로 돌려주는 그에게 상당한 호감을 느낀다.

생각지 않은 곳에서 사랑을 만난 태오와 차경.
두 사람이 만들어가는 ‘지금 이 순간’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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