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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탓하고, 원망하고, 비난하지만
정말로 묻고 싶은 것은 사실 단 하나
날 좋아했나요?
초여름, 정원 수돗가에서 상추를 씻던 이수완은 서진하와 눈이 마주친다.
할머니가 특별히 초대한 손님 때문에, 며칠간 가사노동에 시달린 수완은 그를 보는 눈빛이 곱지 않다.
이번 한 번만 참고 견디면 다시는 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상한 일이 벌어진다.
그가 매일같이 집에 놀러 와 얼굴 도장을 찍고 가는 것.
건강식에 집착해 엄마와 수완을 들들 볶는 할머니를 간단히 설득하여 배달 음식을 시켜 먹는 등 집안일에서 해방시켜 준다. 수완은 점점 진하의 방문을 기대하며 그를 의식하기 시작한다.
엄마를 미워하는 할머니와 이복 오빠의 괴롭힘을 견디다 못해 무작정 가출한 그 겨울, 수완의 앞에 진하가 나타난다. 따뜻한 음식과 함께 그가 건넨 선물 같은 말.
“과외하자.
내가 너, 내 후배 만들어 줄게.”
조심스럽게 시작된 비밀 과외. S대에 입학해 이복 오빠의 코를 납작하게 눌러 주고 싶었던 처음의 결심보다, 그를 보고 싶은 마음이 점차 커져간다.
진하의 마음도 같을 거라고 생각했다. 이제 남은 것은 고백뿐이었고, 모든 것이 아름다웠다.
가장 친한 친구에게서 충격적인 고백을 듣기 전까지는…….
[작품 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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