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국가대표 태권도 선수였던 한세은.
그녀는 세림백화점 보안요원으로 처음 출근한 날,
성추행범을 잡아 ‘메치기’로 쓰러트려 버린다.
경찰에 신고해 줄 사람을 찾기 위해 주위를 둘러보는데
어쩐지 익숙한 남자가 그녀에게 다가왔다.
그는 얼마 전 아버지를 모시고 갔던 응급실에서
세은이 욱하는 성질을 못 이기고 멱살잡이한 남자였다!
“세림백화점 전무 차치훈입니다.”
이제 잘렸구나, 망연자실한 그녀에게 그는 뜻밖의 제안을 한다.
“내 여자친구가 되어 줘요.”
알고 보니 치훈은 스토킹에 시달리고 있었는데,
애인인 척하며 스토커를 유인해 줄 사람을 찾고 있었던 것.
그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비밀 경호원’ 자리를 제안하고
세은은 그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그리고 스토커를 자극하기 위한 스킨십에
도리어 스스로가 자극받고 있음을 깨달은 두 사람은 당황하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