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밖에 모르고 살아온 고교생 다운은 넉넉하지 않은 형편에 대학이 아닌 프로 입단을 희망하지만 과연 지명해줄 곳이 있는 지가 의문이다. 편의점에서 알바를 하면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던 어느 날, 손님이 놓고 간 지갑을 발견하게 된다. 지갑의 주인공은 편의점 근처의 여대에 다니는 단아름. 남자들만 득실대던 운동부만 전전하던 다운은 두근거리는 마음을 안고 단아름을 찾아 여대에 발을 들여 놓는다. 얼음 같은 여자, 도도한 여자. 그게 단아름의 첫인상이었다. 별명도 얼음 공주. 그런데 묘하게 끌린다. 3살이나 많은 누나지만 왠지 위로가 되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