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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권

    2014.05.16 약 21.7만자 4,000원

  • 완결 2권

    2014.05.16 약 21.2만자 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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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민(民). 이민이라고 해요. 이는 성이고, 이름은 민이에요.”
“이름의 뜻은?”
“백성. 아, 그리고 사람, 직업인, 나 자신을 의미하는 뜻이기도 해요.”
“이름은 여왕에 알맞군.”
이름은? 민은 그가 비꽜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드레카르는 가장 큰 것을 의미하지.
용수선(龍首船)이라고 일컬어지는 가장 덩치가 큰 배를 뜻하기도 하고.”
용수선? 드래곤? 민은 저도 모르게 남자가 걸친 갑옷의
가슴 가운데에 자리한 드래곤을 쳐다보았다.
승천하는 드래곤이 순간 꿈틀거린 것 같았다.
착각이겠지?
“여왕.”
남자는 그 말을 한 뒤 짧게 한숨을 내쉬었다.
“그래. 네가 나의 여왕이다. 이미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저기, 지금 무슨 말을 하는지 잘 모르겠거든요.
난 여왕이 아니라 그냥 대학생이에요. 그러니까 돌려보내 줘요. 여긴 대체 어디죠?”
“발데르가 그랬지. 이곳이 그의 고향이라고. 이 카르탄 왕국은, 나의 것이다.”
남자, 드레카르는 절대 녹지 않는 빙하처럼 단단한 어조로 이렇게 덧붙였다.
“내 여왕이 된 너는, 이제 돌아갈 수 없어.”

이수림의 로맨스 장편 소설 『카르탄의 여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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