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부모끼리의 악연을 모른채 사랑에 빠졌다가 헤어지게 된 현건과 지원. 파혼 3년 뒤, 현건은 지원에게 찾아와 외할아버지의 유언을 전해준다. 현건과 지원이 가장 미워하는 사람에게 미술관을 넘겨주지 않기 위해서는 1년간 결혼생활을 해야한다는 것. 어쩔 수 없이 결혼에 동의한 그들은 동거에 들어가게 되고, 파혼 당시의 아픔 때문에 지원은 그를 다시 사랑하지 않겠다고 다짐하지만……. 책에는 실리지 않은 외전, "푸른, 붉은 강물 사이에서" 수록. 2006년 종이책 출간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