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1% 부족한 그녀, 그의 완벽한 덫에 걸리다!
끝내 주는 외모에 착한 마음씨까지 가진 그녀, 최강이.
하지만 그녀에게도 남모를 비밀이 있었으니, 그건 바로 빚!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는 것도 아닌데 이놈의 빚은 갚아도, 갚아도 끝이 나질 않는다.
그런 그녀에게 국내 굴지의 백화점 사장, 동하가 빚을 갚아 주는 대가로 계약결혼을 요구하는데…….
“이 남자가 뭐가 아쉬워서 나한테 이러는 거야? 흠, 이거 뭔가 수상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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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정말 감미롭군. 정말 꿈결 같아.
부드러운 키스를 하던 남자가 그녀를 꼭 끌어안자, 그녀 역시 손길을 뻗어 남자의 몸을 어루만졌다.
「하하하하…, 나 이것 참!」
뭐야? 키스하는데 웃음소리가 어디서 나는 거야? 분위기 깨지게.
강이는 살며시 눈을 떴다. 동하의 얼굴이 눈 속으로 파고들려는 듯, 코앞에 있었다.
에이 씨! 진짜 꿈이었나 보네. 쩝, 정말 좋았는데.
「뭐예요? 면상 저리 치워요」
「당신 혹시 다중인격인가?」
「뭐라고요?」
「좋다고 끌어안고 입술을 찍어 댈 때는 언제고, 또 그렇게 쌀쌀맞게 구냐 이거야」
「누가 좋다고 끌어안고 입술을 찍어 대요?」
그녀는 귀찮은 듯 다시 눈을 떴다. 미간이 잔뜩 찌푸려졌다.
「당신 손이 어디에 가 있는지를 한번 보라고」
동하는 숨을 겨우 내쉬며 말했다. 그녀의 손이 어디에 가 있는지는 모르지만, 그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은 분명했다. 강이는 천천히 손을 움직여 보았다. 그녀의 움직임에 따라 동하의 낯빛이 붉으락푸르락 변했다.
「으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