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원제 : A Daring Deception
진실 앞에서
레이첼은 할아버지의 동업자인 네이선을 사랑해왔지만 네이선은 그녀를 가벼운 여자로 오해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할아버지의 부탁으로 두 사람은 거짓 연인이 되고, 레이첼은 과연 그의 생각을 바꿀 수 있을지….
▶ 책 속에서
"내가 당신의 추측과는 전혀 다른 사람이라는 생각이 한번도 들지 않았나요, 네이선?"
그가 의심스러운 듯이 눈썹을 치켜올렸다.
"내게 지금 당신이 개과천선했다는 사실을 믿으라고 요구하는 거요? 미안하지만 달링, 당신은 고양이처럼 교활하거든."
"당신은 스스로의 판단에 대해서 확신하고 있군요, 그렇지 않나요?"
그녀가 이를 갈며 물었다.
그가 레이첼을 바라보았다. 푸른 눈은 냉소로 번득였다.
"의심할 여지가 없지. 혹시라도 나를 유혹할 마음이 생기거든 꼭 기억하라구."
오, 그녀는 분명히 그를 유혹하고 싶었다. 그리고 적당한 때가 오면 행동을 개시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