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살 때, 각자의 아버지와 어머니의 재혼으로 리에게는 의붓형, 모건이 생겼다.
키가 큰 18살의 청년에게 상냥한 인사를 받은 리는 처음으로 따듯한 가족이라는 걸 알게
됐다. 하지만, 10년 후 오해로 형은 리가 욕심 많고 난잡한 아이라고 생각한 채 외국으로
부임해 가버린 것이다. ―1년 후, 두 사람은 다시 만나지만, 한 번 더 이야기를 나누면
오해가 풀릴 거라 생각했던 기대는 무산되고 말았다.
모건의 변함없이 차가운 태도와 증오에 가득 찬 눈빛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