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거부할 수 없는 이끌림
카스는 여동생의 시아주버니인 드레이와 열렬하지만 짧은 사랑에 빠졌었다. 그로부터 3년이 지난 어느날, 그녀의 여동생이 출산도중 사망했다는 소식을 가지고 그가 다시 찾아온다. 동생의 남편이 태어난 아기를 자신의 아이로 인정하지 않자 조카를 외면할 수 없는 그녀는 고민하는데….
▶ 책 속에서
"이럴 수가. 당신 여기서 뭘 하는 거요?" 드레이가 침대 머리맡의 전등을 켜며 말했다.
"지금은 엘리를 다시 재우고 있는 중이죠."
아이의 울음소리가 커지자 그녀가 대답했다.
"당신이 방해하지만 않는다면요. 언성을 좀 낮춰줄래요?"
그에게 아이를 내밀었지만 드레이는 비웃기만 할뿐이었다.
"아주 재미있군…. 난 밖에서 기다리겠소." 그녀를 노려보며 그가 말했다.
"당신이 원한다면요."
"아니, 내가 원하는 건…. 잠자리에 드는 거요. 하지만 걱정하지 마시고. 은밀한 제안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니니까. 아홉 시간 동안 비행기를 탔더니 기운이 하나도 안 남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