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이별한 날을 끝으로 3년…
연인이었던 드레이가 예고도 없이 캐스의 눈앞에 다시 나타났다.
그렇게나 잔인하게 이별했는데, 이제 와서 무슨 볼일이 있다는 거야?
여동생인 팬이 드레이의 남동생과 결혼했지만 운 좋게 얼굴을 보지 않고 지내고 있었는데…
드레이는 예전과 변함없는 푸르고 아름다운 눈동자로 캐스를 보며 차갑게 말했다.
「팬이 죽었어. 막 태어난 아이를 남겨두고.」
그 사건이 둘의 관계를 새로운 파문으로 이끌 줄은 슬픔에 잠긴 캐스에겐 알 길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