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정열, 복수, 집착이 엮어내는 뜨거운 서사시
예술적 재능을 가진 알렉산드라 리온스는 꿈에 그리던 파리 패션계로 진출한다.
그곳은 야망과 대담한 관능이 넘쳐나는 요지경 속이다.
상처만을 안은 채 파리를 떠난 그녀.
하지만 할리우드에서 새롭게 디자이너로서의 명성을 날리기 시작한다.
욕망의 손에 이끌려 알렉스는 재커리 데브루의 품에 안기고 만다.
그는 로드 가문의 왕국에서 확고한 자리를 굳힌 시골 출신의 자수성가한 백만장자였지만, 잔인한 결혼의 함정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남자였다.
스캔들은 엘리노어 로드에게는 치명적이다.
막강한 재벌 총수이기에 더욱.
그럼에도 손녀를 찾기 위한 몸부림은 계속되지만, 가짜 손녀들의 등장으로 인해 자신과 너무도 닮은 알렉스에게 섣불리 다가서지 못한다.
※ 책 속에서
과거가 그들의 인생을 휘저어 놓았다.
이제부터는 모든 것이 달라지기 시작한다.
알렉산드라 (알렉스) : 한때 그녀의 우상이기도 했던 이브 드보르와의 만남과 사랑 그리고 배신으로 충격을 받은 그녀는 그제서야 진정한 사랑을 발견하지만 그것도 그리 순탄치만은 않다. 온갖 거짓과 위선이 난무하는 세상 속에 그녀 자신의 인생 역시 거짓이었다는 게 서서히 밝혀진다.
재커리 (재크) : 루이지애나 시골 출신의 가난한 소년이었던 그는 힘겨운 노력 끝에 로드 백화점의 후계자 자리에까지 오른다. 그의 유일한 실수는 미랜다와의 결혼이었다.
미랜다 : 원하는 것은 기필코 얻고 마는 여자. 그녀가 원하는 것은 다름아닌 로드 가문의 재산이었다. 그것을 지키겠다는 미명 아래 유혹과 음모, 게다가 자신을 파는 일도 서슴지 않는다. 하지만 그녀의 계획이 성공하기도 전에 탐욕이 우선 그녀를 망치는 것은 아닐지…….
엘리노어 : 거의 30여년 전, 아들 내외가 살해되는 끔찍한 일을 겪었을 뿐만 아니라 손녀까지도 행방불명되는 불운을 당한다. 그후로 끊임없이 손녀를 찾아헤매다 마침내 진짜 손녀를 찾았다는 확신을 갖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