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그녀에게는 선택의 자유가 없었다!
강인한 성격의 아름다운 레이디 앨리스는 존 왕자의 명령으로 던스탄 경과 정략 결혼을 해야했다.
앨리스는 자신이 다스리는 셔본 성에 우연히 들린 기사들의 우두머리 토마스에게 하녀라고 신분을 속인 채 성의 여주인이 강제로 결혼하게 되었다고 얘기한다.
그 말을 들은 토마스는 앨리스라는 여인을 자유롭게 해주겠다는 결심을 하는데….
※ 책 속에서
"당신은 늘 그렇게 올바르게 행동합니까?" 그는 그녀의 귀에 대고 속삭였다.
"네."
그녀는 갑자기 입술이 바싹 마르는 것을 느꼈다.
희미한 불빛 아래서도 그의 표정이 달라지는 것이 보였다. 장난스럽던 표정 위에 또 다른 감정이 드러나 있었다. 그녀는 그에게서 벗어나려고 했지만 그 바람에 다시 등이 벽에 닿았다. 그녀의 무릎에서 가슴까지 그의 체온이 느껴졌다.
"가야 해요…."
그녀가 말을 끝내기도 전에 그가 고개를 숙여 그녀에게 입을 맞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