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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결 1권

    2009.08.20 약 8.7만자 2,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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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레이첼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알고 있었다.

텔레비전 진행자로서 정상의 위치에 있는 레이첼은 결혼을 해서 가족을 이루고 싶어했다. 하지만 그녀의 마음을 사로잡은 닉은 누군가에게 구속되려 하지 않았다.
결국 선택은 레이첼이 해야 했다.
아내와 어머니가 되는 단순한 만족을 택하느냐, 아니면 닉을 사랑하느냐….
닉의 사랑을 선택하는 것은 평생 동안의 신중함과 꿈을 바람 속에 던져 버리는 걸 의미했다.


▶ 책 속에서

"그런데 얼마를 줘야 하나요?"

레이첼은 그의 야성적인 매력을 마음을 가다듬으며 밝은 어조로 말했다.
그가 눈썹을 치켜떴다.

"글쎄요, 누가 나에게 돈을 지불하겠다고 제의한 건 처음이라서…."

닉은 의도적으로 도발적인 어조로 빈정거렸다.

"나는 전선을 고쳐 준 걸 말하는 거예요." 그녀가 싸늘한 목소리로 쏘아붙였다.
"당신은 전기기사가 아닌가요?"
"아니오" 그의 음성엔 즐거움이 무르익어 있었다.
"난 위층으로 이사왔어요."
"옥상으로 말인가요?"

그가 고개를 끄덕였다.

"내 회사 중의 하나가 이 구역을 소유하고 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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