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램프 속 지니가 지나 쇼월터의 손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났다." - 로맨틱 타임스 -
"상자를 여는 순간 램프 속 지니보다 더 멋진 남자가 찾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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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췌문>
"부르셨습니까?"
내가 이 근사한 남자를 불러? 공상 속에서 불렀을 수는 있지만 현실에서는 그럴 리 없다. 게다가 그가 갖고 있는 칼이면 눈 깜빡할 사이에 그녀를 반쪽 낼 수 있을 것 같았다. 이 남자는 날 죽이고 싶어해, 아니면…… 더 끔찍한 짓을 할 수도 있고. 아니야! 난 이 남자를 부른 적 없어.
"당신을 불렀냐고요?"
그녀는 더 이상 커질 수 없을 정도로 눈을 크게 뜨고 고개를 저었다.
"맹세컨대 그런 적 없어요."
남자는 그녀의 말을 못 들었다는 듯 아니, 상관 없다는 듯 무시했다.
"뭘 원하십니까?"
도망가야 해. 그녀는 속으로 결론지었다.
"당신의 알몸에 키스할까요, 아니면 당신이 제게 키스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