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밀리는 한여름의 카리브해에서 일주일간의 바캉스를 보내고 있었다.
소중한 가족을 잃고, 마음의 상처를 잊기 위해 일에 지나치게 몰두한 밀리.
보다 못한 그의 상사가 강제로 휴가를 명한 것이다.
그런 밀리에게 한 남성이 말을 걸어온다.
그는 자신을 체이스라 말하며 가벼운 태도로 밀리에게 데이트 신청을 한다.
밀리는 무시하려 했지만, 마음을 고쳐먹었다.
「나… 지금 웃은 거야? 절망의 구렁텅이에서 모든 감정을 봉인해두었을 텐데….」
정신을 차려보니, 밀리는 어느새 그와 일주일을 함께 보내겠다는 약속을 하고 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