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카릴라는 중동의 작은 나라 자라크의 왕녀로, 동맹국 칼리스타의 국왕과 결혼하기로 어릴 때부터 이미 정해져 있었다.
하지만 카릴라를 데리러 온 사람은 예비 신랑이 아니라 그 동생 아리프 왕자였다.
‘데리러 오는 것마저 대리인에게 맡기다니…. 그에게 사랑 따윈 기대할 수 없을 거야.’
감정이 북받쳐 오른 그녀는 틈을 타서 도망친다.
그녀가 모래폭풍 속에서 혼자 자신을 쫓아온 아리프에게 붙잡혔을 때 카릴라는 온몸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텐트에 단둘이 갇혔을 때 심장은 위험할 정도로 두근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