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마틸다는 마을 진료소의 닥터 라벨을 사랑하고 있었다.
그는 집안도 용모도 더할 나위 없는 인물. 아름다운 약혼녀까지 있다.
장점이라고는 없고 성가신 가족까지 떠안고 있는 날 상대해줄 리가 없어.
마틸다가 할 수 있는 건 진료소 직원이라는 평범한 일을 성실히 다하는 것뿐.
거기다 희망은 없어도 소박한 이 사랑은 우울한 일상에 희미한 빛을 밝혀줬다. 그걸로 충분히 만족했다.
그런 그녀를 내버려 줄 수 없는 닥터 라벨은 어느 틈엔가 순진무구하고 욕심 없는 그녀에게서 눈을 뗄 수 없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