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데보라는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세계를 여행하고 있다.
어느 날, 여행지의 섬에서 가방을 잃어버리고 어쩔 줄을 몰라하다가 차에 치일 뻔한다.
황급히 차에서 내린 것은 길 해밀턴이라고 하는 영국인 남성.
실력 있는 비즈니스맨 같은 외모의 그는, 데보라의 딱한 처지와 무모한 여행에 대한 얘기를 반쯤 어이 없어 하면서 듣고 있더니, 데보라의 이름을 듣자마자 뜻밖의 일자리를 제안했다.
「내 아내인 척 해줘」라고.
그건 데보라와 같은 이름을 가진 그의 약혼녀가 되어 연기를 해달라는 의미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