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제마는 타오르는 듯한 붉은 머리카락을 가진 가수.
그녀는 쌍둥이 여동생을 파멸시킨 자가 그리스의 리조트 재벌, 안젤로 아폴로니데스라고 믿고 복수를 가슴에 품은 채, 여동생 행세를 하며 그에게 접근한다.
한편, 안젤로는 3년 전에 자신을 배신한 제마가 반성의 기미도 없이 되돌아온 것에 크게 분노한다.
그러나 그녀의 모습은 어딘가 예전과는 다르다. 꺼진 불이 타올랐다고 하기엔 너무나 거세고 서로의 손길이 닿으면 번개가 치는 듯한 욕망이 치솟는다. 그리고 지금, 그녀의 육체만이 아니라 마음까지 모두 사로잡고 싶은 건 어째서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