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오늘은 새로운 상사인 피네이스 깁슨을 처음으로 만나는 날.
고지식한 썸머는 긴장한 나머지 이른 아침부터 사무실에 와 있었지만,
핀은 지각하는 것도 모자라 자고 일어난 듯한 형편없는 몰골로 나타났다.
이 남자가 정말 중역이 맞는걸까?
하지만 이 영국에서 그를 모르는 사람은 없다.
대기업 백화점 경영자의 남동생이면서 회사에는 흥미가 없고,
남극여행을 즐기는 TV 프로그램의 인기 탤런트.
잘 생기긴 했지만, 너무 경박해.
내 이상형과는 정반대라구.
처음엔 그런 생각뿐이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