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약혼자의 배신으로 상처 입은 마음을 안고 그리스를 찾은 한나는 호텔 바에서 한 남자를 만난다.
울적해 보이는 그의 옆모습 매료되어 제대로 저항하지 못하고 정열의 불꽃에 몸을 던진 다음 날 아침, 그녀가 눈을 떴을 때 그는 메모만 한 장 남기고 사라진 뒤였다.
그런데 그 사람이 그 유명한 대부호 레오니다스 스태서키스였다니!
머지않아 임신한 사실을 깨달은 한나는 용기를 짜내어 그를 찾아가지만 돌아온 건 얼음처럼 차가운 프러포즈였다.
"이건 의무로서의 결혼이야, 사랑을 꿈꾸지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