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의 딸 크레시다와 똑같은 외모를 가진 틸리. 비슷한 외모를 이용해 크레시다의 뒤치다꺼리를 해 오던 틸리는 또다시 새로운 일을 부탁받는다. 한 외딴섬에 찾아가 크레시다인 척 연기하며 1주일간 머무르면서, 섬의 주인인 사업가 리오를 만나 달라는 것. 마침 집안일로 큰돈이 필요하던 틸리는 울며 겨자 먹기로 제안을 수락하고 섬으로 향한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섬에 도착하고 나서야 그녀는 1주일간 매력적인 리오와 한집에서 지내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