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그레이의 부탁이 없었다면 괴로운 기억뿐인 이 마을로 다시 돌아올 일은 없었을 것이다.
10년 전, 스테파니는 부모의 반대를 무릅쓰고 이곳에서 결혼을 했다. 하지만 행복은 잠시뿐, 남편은 스테파니에게 폭력을 휘둘렀다.
불감증인 너 같은 불량품이랑 결혼해서 완전 똥 밟았다는 말을 퍼부어대며. 그렇게 싸운 뒤 거친 바다에 요트를 타고 나간 남편은 죽고 말았다.
그 후, 남편의 사촌인 그레이만이 유일한 그녀의 편이었다. 그는 여전히 다정했지만, 오랜만에 만난 그레이는 이전과 달리 남자로 다가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