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포르투갈에서 입주 가정교사로 일하던 토니는 그곳에서 쫓겨나 갈 곳을 잃은 와중에 오랜 친구 폴과 우연히 재회하게 된다.
토니는 폴에게 약혼녀 행세를 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함께 할머니 집을 방문하지만, 알고 보니 그곳은 놀랍게도 백작가의 성이었는데!
엄청난 촌극에 휘말리게 된 모양이라고 생각한 토니는 성의 주인인 백작 라울을 알게 되면서 더욱 곤혹감에 빠져든다.
얼마 전 사고가 날 뻔한 자신을 구해주고 호의조차 느꼈던 그 남자가 이 성의 주인이었으며, 자신을 백작가의 재산을 노리는 악녀라 착각하고 증오로 가득한 눈빛으로 쏘아보고 있었으니!